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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잘 안먹는 아이/밥 잘 먹는 아이/6세 육아

애교쟁이 육아

by 쎈쥬 2023. 3. 27. 12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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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엄마들 모임에 다녀왔습니다.

A엄마: "우리 아이는 엄청 안먹어요." 

B엄마: "몸무게 얼마에요?"

A엄마: "20kg에요. 아이 잘 먹나요?" 라고 물어보셔서

제가 "저희 애는 16kg이에요. 잘 안먹어요." 라고 하니

모두들 "아.." 2초 정적과 함께 아이의 개월수를 묻는 엄마가 있었고, 다시 잘 먹는 아이 쪽으로 화제가 돌려졌습니다.

 

#1 밥 잘먹나요?

제가 보기에 저희 아이는 '밥을 잘 먹는 편' 입니다. 양이 적습니다.

제 기준이겠지만 정말 잘 먹는 아이들과 같이 식당에 간 적이 없고 보통 잘 먹는다 하는 아이들은 '양'이 많더군요.

골고루 식사는 하는 편 입니다. 그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반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. 그런데 스스로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.

 

#2 저희 아이는 먹여줘야 합니다.

정말 맛있는 음식은 스스로 먹는데 나물, 뿌리류, 녹색채소 등 골고루 잘 먹어줬으면 하는게 제 마음입니다. 

오늘 아침에는 숙주나물, 우엉조림, 계란프라이, 밥, 김 이렇게 먹고 갔습니다. 먹여주면 느리지만 먹습니다. 느리고 씹다가 쉬고 합니다. 

다 먹을 줄 아는데 먹는데 흥미가 있었으면 스스로 먹을텐데 그게 아닙니다. 

 

등원해야하는데 시간 안에 먹이려면 먹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.

작정하고 안먹여도 보았습니다. 그런데 이 아이 배고픈지 모릅니다. 하원 후 볼이 쏙 들어가는 매직을 보여줘서 그냥 먹여줍니다. 한번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간식시간이 짧다고 했습니다. 간식시간 안에 다 안먹고 우물우물하거나 친구들과 장난치거나 말을 많이 하거나 다른 거에 집중하거나 해서일게 분명합니다.

 

#3 성장통 관련 먹거리의 중요성

잘 먹는 아이는 조리원에서부터 싹을 보인다고 합니다. 끊임없이 달라고 운다고 합니다.

그나마 정말 감사한건 제 아이는 성장통에 무릎이 아프다거나 팔이 아프다거나 하지 않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안 아픈 아이입니다. 성장하면서 관절통증이 그리 좋은게 아니라고 합니다. 성장통이 있는건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라 키 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. (논외)

 

 

멀리보고 학교 들어가면 잘 먹겠지 생각하면서도 덩치 큰 아이들에게 치일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. 매 끼니 때마다 먹어. 씹어. 삼켜. 하는 것 같습니다. 잘 안먹으면 정말 힘듭니다. 이게 포기하면서도 잘 먹는 반찬을 놓아줘도 스스로 안먹으면 잘 안됩니다. 대체 언제 스스로 시간안에 골고루 잘 먹을 수 있는지, 저의 오랜 숙제와 같습니다. 엄마들은 모이면 꼭 하는 말이 있는데 "이따가 저녁 뭐 먹이지?", "나는 오늘도 돈까스나 튀겨야 하나봐" 등 내 아이 먹고 안먹고가 모든 거에 기본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합니다.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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