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시간 동안 하는 사고력 수학학원을 보내고 있습니다. 3시부터 5시까지 하원 후 저와 만나서 간식타임을 보내고 학원으로 데려다 주면 하원할 때는 셔틀 차량을 통해 집으로 옵니다.
요즘 고민은 이 2시간이 아이에게 버거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면 "엄마 **은 재미있어. **도 다니니까" 친구 만나서 좋고, 수학을 다행히 좋아하기도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. 힘들거나 싫으면 확실히 표현하는 아이인데도 재미있다고 하니까 보냅니다.
다 좋은데 문제는 집에 온 이후입니다. 셔틀버스를 타고 저와 만나면 "엄마 졸려. 엄마 안아줘"라고 얘기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.
그렇게 말하지 않은 날이 어제 였습니다.
숙제 잘 하고 수업도 열심히 잘 받으면 도장을 찍어주는 파일이 있습니다. 그 도장을 어제까지 다 받아서 학원에서 아이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. 선물을 들고 오며 기분이 좋아보였고, 약간 피곤한 눈을 하고 돌아온 아이가 1~2시간 동안은 그 선물을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. 그런데 아이 컨디션이 밥도 먹는둥 마는둥 저에게 안기면 축 처져 있어서 이거 뭐지? 싶었습니다.
아무리 피곤해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몇번이나 기대고 잘 준비를 하는 축 늘어짐 상태여서 밥을 대충 먹이고 재워봐야겠다 했습니다. 놀고 싶다고 얘기하면서도 침대에 더 누워있겠다, 사진기로 왜 낮에 하늘을 안찍었냐 지금은 밤이다 등 오락가락한 아이의 상태가 피곤해 보여서 잘 준비를 했습니다.
바로 딥슬립 했습니다. 시간은 저녁 7시 30분. 4살 이후 처음 있는일 이었습니다.
아이 8개월 때 생각이 갑자기 났습니다. 그때도 8시에 재웠던 것 같은데 7시 30분은 너무 오랜만이라 중간에 깨는건 아닌지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괜찮더군요. 오늘 오전 7시 20분에 일어나서 12시간 푹 잤습니다.
기본적으로 많이 피곤한 날이 이 2시간 가량 수업하는 학원에 다녀온 후라서 끊고 다른걸 알아봐야 하면서도 가성비와 아이의 흥미정도를 생각하면 쉽지가 않았습니다.
이번달 말까지 고민해보고 재등록 여부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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