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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육아_애교많은 남아

애교쟁이 육아

by 쎈쥬 2023. 3. 24. 05: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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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, 유치원, 학원 등 선생님들의 첫 인상이나 생활하다가 자주 말씀해주시는 건 애교가 많다는 아이였습니다. 제 아이는 남자아이 입니다. 저의 왕자님 제 아들은 항상 스마일 보이였고, 선생님들 말씀대로 애교쟁이 였습니다.

 

엄마인지라 쎈주가 어린이집에서 활발한 정도를 넘어서는건 아닐지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들께 수업이나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. 그래도 지금까지는 그 기준을 잘 지키는 아이인듯 합니다. 

틈만나면 장난치려하고 활발하고 교우관계 좋은 아들이 이쁘기도 하지만 육아는 현실이고 제가 여자라서 아들의 심정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. 그래도 어린시절 밝고 건강하게 크고 있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.

 

#1. What is your blood type, son?

저는 6세가된 아들의 혈액형을 아직 모릅니다. 출산 후 보통 혈액형 검사를 하는데 쎈주는 혈액형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. 제가 출산한 병원 지침은 그 당시 신생아들 발바닥을 찔러 혈액형 검사를 하는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아이가 건강하고 이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으로 지금까지도 쎈주의 혈액형을 알 수 없었습니다.

그게 참 아이러니한 건 그 점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. 물론 감기도 여러번 걸렸고 장염도 걸려보았지만 큰 병치레나 흔한 요로감염 등에 걸리지 않아서 아직까지 대학병원에서 복잡한 검사를 해본적이 없습니다. 자랑일 수도 있는 글이지만 저는 육아하면서 아이가 건강하다는 점이 참 감사합니다. 그럼 데리고 가서 궁금하니까 검사라도 해보지?라는 말씀을 들을 수도 있지만 때되면 검사해야 겠죠?

 

#2. 애증

사랑과 힘듬이 교차하는게 육아인걸 압니다.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어린이집을 보내기 전까지 저의 시간이 없던 시기였습니다. 지금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 2층에서 살았습니다. 1층의 나무가 제법 커서 일어서지 않으면 앞의 시야를 가렸습니다.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때 좀 현실육아를 제대로 맛보았습니다.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나다운 삶의 갈증이 풀렸는데 해방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. 아이가 이쁘면 힘듬도 반이 된다라고 하지만 아닙니다. 힘듭니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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